감동글2 처음으로 아웃백(패밀리 레스토랑) 가던날 (감동글)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픽션에 논픽션이 가미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건 상관없다.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글이라면 아무래도 좋다. 찬찬히 읽어보시길 바란다.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펌) 오늘 태어나서 처음 아웃백에 갔다. 난 엄마 얼굴을 잘 모른다. 내가 5살이 되던 해, 엄마가 죽었다. 빠듯했던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식당 일을 나가고 돌아오던 길에 차에 치였다고 한다. 엄마가 죽고 난 후 일용직 노동자, 소위 말하는 막일 꾼인 아빠는 8살 배기, 5살 배기 딸 둘을 혼자 키웠다. 우리를 없게 키우지 않기 위해 아빠는 피눈물을 흘렀지만, 애석하게도 아빠의 피눈물의 대가는 크지 않았다. 그냥 나와 내 언니와 아빠, 세 식구가 죽지 않고 살 정도였다. 초등학교 입학을 했다. 너무나도 예쁜 원.. 2022. 7. 18. 엄마의 마지막 식사~ 감동 폭풍 엄마의 마지막 식사 나는 늘 길 모퉁이에서 풋성귀를 파는 할머니에게서 장을 봅니다. 용돈이라도 벌겠다며 한 겨울 추위도 아랑곳 않는 할머니에게서 내 엄마의 얼굴을 보기 때문입니다. 평생 가난에 허덕이며 사시다 갑자기 세상을 떠나버린 엄마..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듣고 달려가 보니 엄마는 병원 영안실에 누워 계셨습니다. 장례 준비를 위해 집에 갔다가 엄마가 낮에 드셨든 밥상이 부엌 부뚜막에 놓여 있는걸 보았습니다. 상보를 들추자 눈앞이 내 뿌옇게 흐려졌습니다. 된장찌개가 조금 남은 뚝배기 김치와 풋고추가 전부였습니다. 이승에서의 마지막 식사가 너무나 초라했습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며느리가 해다 준 밑반찬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그 반찬들을 아끼느라 늘 된장찌개와 김치만으로 끼니를.. 2022. 6. 29. 이전 1 다음